디오티미술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박물관ㆍ미술관 주간」 대표프로그램에 선정되어, 기획전시를 개최합니다.
현대인들의 반복되는 채움과 비움의 이분법적 일상을 단순화하고, 원치 않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위로하려 합니다.
삶의 어느 순간. ‘우리가 정말 많은 짐을 지고 살아가고 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 이전까지 우리는 쉴 틈 없이 오감(五感)을 통해 무언가를 채우고 비우고를 반복해 왔습니다.
이러한 비움과 채움의 소모적 공존은, 일상과 맞물려 자기반성을 방해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살펴 더 나은 삶을 궁리해야 함에도 무의식적으로 그 일을 게을리했습니다.
디오티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시인 전(展)을 통해 일상의 그릇된 반복을 잠시 멈추고, 작가들이 펼쳐내는 설치·공간·행위예술과 참여 프로그램·공유 테이블 위에서 비움과 채움의 근원적 의미를 체험하고자 합니다. 이는 진정한 행복 추구를 위해 ‘올바른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확장하기 위함이며, 나아가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지혜와 지성의 안목을 갖추기 위함입니다.
박은화 현대무용가, 김태인, 손몽주, 안재국 설치미술가가 그려내는 위안의 방법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직접 보고 느끼고 아로새겨서 여러분들의 일상이 좀 더 아름답고 건강해지길 기원드리겠습니다.